캐나다 횡단 열차 좌석(객실) 등급 및 가격 알아보기: 밴쿠버-토론토 구간
2024년 6월 25일
캐나다는 세계에서 2번째로 큰 국가로 서쪽에서 동쪽으로 가려면 비행기로도 4-5시간이 걸릴 정도로 동서로도 굉장히 긴 국토를 가지고 있는 국가입니다.
캐나다 횡단열차는 미국과 러시아(시베리아) 횡단열차와 함께 여행자들에게 인기가 있는 여행상품으로 많은 사람들이 한 번쯤 타 보고 싶어 하는 장거리 기차 노선입니다.
그래서 이번 포스팅에서는캐나다 횡단열차 중 가장 인기가 많은 밴쿠버-토론토 구간의 좌석(객실) 등급과 가격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캐나다 횡단 열차 등급별 좌석(객실)의 특징 및 가격
캐나다 횡단 열차 중 밴쿠버와 토론토 구간은 Via Rail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열차 스케줄과 예매정보는 Via Rail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토론토에서 출발하는 기차는 'The Canadian 1' 이라고 불리며 밴쿠버에서 출발하는 기차는 'The Canadian 2'이라고 불립니다.
캐나다 횡단열차는 승객을 수송하는 목적보다는 관광을 목적으로 운행하기 때문에 다양한 좌석과 객실 등급이 있으며 그 특징과 대략적인 가격을 정리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1) 이코노미(Economy)
이코노미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기차를 타면 볼 수 있는 좌석의 형태이며 장거리보다는 단거리 여행객들이 많이 이용하는 좌석입니다. 이코노미 좌석을 이용해서 밴쿠버-토론토 구간 전체를 여행하는 사람들은 많지 않으며 밤에 누워서 갈 수 없는 이코노미 좌석은 토론토-밴쿠버 횡단열차 구간에서 가장 저렴한 좌석입니다.
이코노미 좌석의 토론토-밴쿠버 구간 가격은 일반적으로 500달러/인 내외입니다.
(2) 벌스(Berth)
벌스(Berth)는 낮에는 의자의 형태로 사용하고 밤에는 침대로 사용이 가능한 접이식 침대칸으로 침대칸 중에서는 가장 등급이 낮습니다. 벌스(Berth)를 이용하는 승객들은 공용 화장실, 세면대, 샤워실을 사용해야 하는 등급으로 침대가 있는 등급 중에서는 가장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등급입니다.
그래서 벌스(Berth)는 주로 젊은 여행자 또는 여행 비용을 아끼고자 하는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는 좌석(침대칸)입니다. 벌스(Berth)의 토론토-밴쿠버 횡단열차 가격은 대략 1000달러/인 내외입니다.
(3) 캐빈(Cabin)
캐빈(Cabin)은 1인실과 2인실이 있으며 벌스(Berth)처럼 낮에 의자로 바꿀 필요 없이 하루 종일 침대 형태로 사용할 수 있는 객실(좌석)입니다. 방안에는 조그만 화장실과 세면대가 있어서 벌스(Berth) 보다는 훨씬 프라이빗한 여행을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샤워장의 경우는 공용 샤워시설을 사용해야 합니다.
캐빈(Cabin)의 토론토-밴쿠버 횡단열차 가격은 1인실은 2800달러/인 내외이고 2인실은 2200달러/인 내외입니다.
(4) 프레스티지 클래스 (Prestige Class)
프레스티지 클래스(Prestige Class) 객실의 경우는 2인용을 설계되어 있으며 룸 안에 화장실, 샤워실, TV 등이 있어서 조그만 호텔방에 있는 것 같이 편리합니다. 프레스티지 클래스(Prestige Class)는 객실만 편리한 것이 아니고 음료, 주류 등의 룸서비스가 제공되며 가차 내 레스토랑에서 고가의 요리들을 서비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가격은 1인당 캐나다 달러로 5,000달러 이상으로 2명이 여행할 경우 우리나라 돈으로 1,000만원 정도의 비용이 들지만 가장 빠르게 매진되는 객실(좌석)의 종류입니다.